- -  감  기 - -

 [ 원인 ]

  감기도 자주 걸리는 질병으로 겨울철에 사육장의 온도 차이 때문에 많이 발생됩니다.

 

 [ 증상 ]

  날개가 밑으로 쳐지고 깃털을 곤두세워 깃털 속에 머리를 쳐 박고 횃대 위에 웅크리고 앉아 있습니다.
  재채기를 자주하며 눈물과 콧물을 흘리기도 합니다. 증세가 심해지면 설사를 하고 기관지염이나 폐렴으로 진행
  됩니다.

 [ 치료 ]

  증세가 가벼운 경우 새장을 따뜻한 곳으로 옮겨 주고, 포도주를 물로 2~3배정도 희석하여 주입해주면 효과적
  입니다.
  목욕은 금지시키는 것이 좋으며, 증세가 심하면 설파제, 테트라싸이클린, 황산가나 마이신 등을 물에 녹여 투약   합니다.

 - - 골  절 - -

 [ 원인 ]

  골절의 원인은 주인의 부주의에 의한 경우가 많아서 새장틈새에 발이나 날개가 끼어 발생하거나 새들 사이의 
  싸움에 의해서 생기는 일도 있습니다.

 [ 치료 ]

  골절이 되면 부러진 곳을 잘 맞추어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 부목을 대고 반창고나 비닐테이프로 감아줍니다.
  좁은 새장으로 옮겨 운동을 못하게 하면 빨리 낫습니다. 관절 부분이 골절했을 때에는 관절을 구부린 각도로 잘   들어맞게 부목을 만들고 테이프 등으로 고정시키면 됩니다.
  대개는 잘 낫지만 골절치료는 기술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전문 수의사에게 진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 - 만성 호흡기성 질환 - -

 [ 원인 ]

  난계대 전염, 공기전염, 접촉전염 등으로 전염률이 대단히 빠르며 회복된 사육조는 보균조가 되어 계속 전파능력   을 가지게 됩니다.

 [ 증상 ]

  증상은 기침, 호흡곤란, 식욕부진, 산란율 감소 등으로 나타납니다.

 [ 예방 및 치료법 ]

  사육장의 환기상태를 양호하게 해줌으로써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오레오마이신 등을 물에 녹여서 증기화시켜 흡입   해 주는 방식으로 치료해주면 됩니다.

 

 - - 변  비 - -

 [ 원인 ]

  지방과다증이나 장염 등의 원인으로 인해 생기기 쉬운 질병입니다. 또, 사료를 갑자기 변경시켜도 변비가 생기기   쉬운데 규칙적으로 사료를 주면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증상 ]

  증세로는 꼬리 부분을 상하로 흔들고 항문 부분을 아래로 향하거나, 또는 몸을 움츠리거나 깃털을 곤두 세웁니다.

 [ 치료 ]

  올리브유나 피마자유를 한두방울 입안에 흘려 넣어주면 대개 치유됩니다. 심한경우 2~3방울을 항문에 직접 주입   하면 효과가 있습니다.

 

- - 설  사 - -

  새가 가장 걸리기 쉬운 질병으로 특히 봄에서 초여름에 걸쳐서 많이 발생합니다. 조기 발견이 쉬운 편이지만 증세   가 심해진 상태로 2~3일간 방치해두면 시기를 놓쳐 죽게 되므로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 원인 ]

  물이나 사료가 변질된 경우가 대부분이며, 야채를 과식했거나 감기의 후유증으로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 증상 ]

  항문 주위의 깃털을 살펴보면 더럽혀져 있는걸 볼 수 있습니다. 증세가 심해지면 몸을 웅크리고 횃대에서 움직이지   않게 됩니다.

 [ 치료 ]

  가벼운 증세인 경우 패분와 숯가루를 사료에 섞어 먹이고, 완치될 때까지 야채 공급을 중단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설파제를 스포이드로 3~4방울 먹입니다. 완치될 때까지 야채 공급을 중지하고 추운 날에는 따뜻한   실내로 새장을 옮겨 주어야 합니다. 정종급여도 좋은 방법이며, 사육장을 건조하게 하고 정기적으로 새장을 청소
  하고 소독하여 예방하여야 합니다.

 - - 식체(소낭염) - -

 [ 원인 ]

  새에게는 식도 중간에 소낭이라고 하는 부분이 있는데 식욕이 없는데 억지로 먹이거나, 부주의로 굶겼다가 급하게   먹였을때 소낭이 굳어져 소화장애를 일으키게 되는 경우입니다.

 [ 증상 ]

  시간이 경과해도 모이가 줄지 않고, 소낭이 부풀어오릅니다. 깃털을 부풀리고 거의 움직이지 않습니다.

 [ 치료 ]

  증세가 가벼운 경우 소낭을 가볍게 마사지 해주고 물이나 포도주를 입안에 2~3방울 넣어줍니다. 심한 경우 소낭을   절개하여 묵은 모이를 제거해야 하는데 이럴 때는 수의사의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 - 알 막힘 (Egg-binding) - -

  처음으로 번식을 하게 되는 젊은 새 또는 그 반대로 늙은 새가 산란할 경우 알이 막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일년중에 쉴새 없이 산란을 시킨 경우 또는 추운 시기에 번식을 시켜 새의 건강이 좋지 않을 경우에도 알막힘이   많이 생기게 됩니다.

 [ 증상 ]

  하루종일 둥우리 속에만 있고 눈을 감은 채 깃털을 부풀리고 있어 감기에 걸린 것 같이 몸을 떨며 움직이지
  않습니다. 항문을 살펴보면 붉게 부풀어올라 있으며 알같은 것이 만져집니다. 시간이 경과되면 모이를 먹지 않아   죽게 됩니다.

 [ 치료 ]

  우선 따뜻한 곳으로 옮겨주고 올리브유, 피마자유 등을 스포이드로 입 속이나 항문에 2~3방울 넣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면봉에 윤활제를 발라서 꺼내거나 알의 내용물을 주사기로 빼내고 알을 잘게 부수어서 꺼내 주어야 합니다.

 - - 앵무병 - -

 [ 원인 ]

  인간에게도 전염되어 주의를 필요로 하는 질병으로 원인은 앵무병 바이러스의 감염 때문에 생기게 됩니다.   
  이 병은 앵무새뿐만 아니라 다른 새에게도 전염됩니다.

 [ 증상 ]

  기운이 없어지고 식욕부진, 녹색의 설사를 하거나 콧물을 흘리는 증상을 나타냅니다.

 [ 치료 ]

  치료는 오레오마이신, 테트라싸이클린, 에리스로마이신 등의 항생물질을 물에 녹여서 급여하세요.
  그리고 증상이 있는 새는 곧 격리시켜야 하며, 새장이나 기구를 잘 소독하여 사람에게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 외부 기생충 - -

  흔히 볼 수 있는 외부 기생충으로는 새벼룩, 새응애, 빈대, 모기 등이 있습니다.
  새벼룩은 흡혈성 진드기의 일종으로 전신이 회백색을 띠는데 다리는 8개, 크기는 0.6~0.7mm정도로 육안으로는 잘   구별되지 않습니다. 활동시기는 봄에서 여름사이지만 겨울철에도 난방을 한 사육장에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자연 발생되는 경우는 드물고 다른 곳으로부터 새와 기구를 구입할 때 묻어 들어오기 쉽습니다.

 [ 기생충 종류에 따른 예방 ]

  새벼룩은 둥우리나 횃대에 숨어 있다가 밤에 활동을 하므로 새가 밤잠을 못 자고 부스럭댑니다.
  카나리아에게 많이 발생되는데 막 부화된 새끼는 하루를 넘기지 못하며 어미 새도 10일을 넘기지 못하고 죽게
  됩니다. 일단 새벼룩이 만연되면 어떤 약품을 써도 효과가 없으므로 예방이 중요합니다.
  정기적으로 새장을 열탕 소독하며 PGP 등의 구제약품을 사육장 구석구석에 발라두어야 합니다.
  습기가 많고 어두운 곳은 새벼룩이 발생되기 쉬우므로 사육장을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일광욕을 충분히   시키면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합니다.

  새응애는 닭벼룩 또는 닭털이라고도 하며 크기가 1.5mm정도로 황색을 띱니다. 몸에 기생하여 깃털과 피부를 파먹고   사는데 새응애가 발생한 새는 몹시 가려워 하고 부리나 발톱으로 몸을 자주 긁습니다.
  새벼룩처럼 큰 피해는 없으나 내버려 두면 영양결핍이 되기 쉬우며 산란에도 영향을 줍니다.
  목욕을 좋아하는 휜치류나 카나리아 종류에 비해 목욕을 하지 않는 앵무류에 많이 발생합니다.
  구충제 분말을 날개와 등허리 깃털 사이에 뿌려 줍니다.

  빈대는 사람에게도 서식하는데 일단 사육장으로 옮아가면 구제하기가 어렵게 됩니다. 새벼룩과 동일한 방법을 사용   하면 됩니다.

  모기는 어린 새에게 큰 피해를 주는데 아직 깃털이 나 있지 않은 어린 새가 특히 습격을 받기 쉬우며 한번 습격을   받으면 쇠약해지기 쉽습니다.
  어미 새의 경우 깃털이 없는 눈 주위를 자주 물려 시력을 잃게 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 소독법 ]

  살충제 사용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살충제는 사육조에게도 피해를 주어 바람직한 방법은 아니며, 사육장 출입문과   창문을 이중으로 설치해 모기장을 쳐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외부 기생충은 정기적인 소독과 청소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소독방법으로는 열탕소독이 가장 효과적이어서 100℃의 뜨거운 물을 부어주면 외부 기생충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질병을 일으키는 세균의 번식을 막을 수 있습니다. 둥우리와 횃대는 해충이 주로 서식하는 곳이므로 햇볕을 쬐어   소독하면 좋습니다.
  습기를 제거하기 위해 환기를 자주 시켜 주며 특히 장마철, 털갈이시기, 번식기 전후에는 반드시 실행해야 합니다.

 - - 탈 모 증 - -

  [ 원인 ]

  앵무류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병으로 유전적인 것과 새끼가 자랄 때의 환경 또는 영양의 결핍 등으로 추측 됩니다.   때로는 새의 나쁜 버릇으로 자신이 발모하는 일이 있는데, 건강한 새에서는 이런 일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 증상 ]

  처음에는 드문드문 빠지다가 나중에는 몸 전체가 빠져 빈약한 모습이 되며 산란도 하지 않게 됩니다.
  

  [ 치료 ]

  유전적인 원인이라면 도태시키는 것이 좋으며, 영양결핍이나 스트레스가 원인이라면 비타민, 미네랄, 동물성단백질   을 급여하고 조용한 곳에 옮겨 놓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자기 털을 뽑는 새는 목에 두꺼운 종이로 둥글게 목 타래   를 만들어서 씌워 줍니다.

 - - 피 부 병 - -

 [ 원인 ]

  진드기의 일종인 개선충이 피부에 기생하기 때문에 생기는데 자연 발생하는 일은 드물고 다른 새로부터
  전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잉꼬류에 발생하기 쉽고 전염성이 강해 한 두달 사이에 사육장 전체로
  번지게 됩니다.

 [ 증상 ]

  콧구멍 부근이 희끗희끗 해지고 부스럼 딱지가 늘어붙은 듯한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심한 경우 부리가
  변형되어 모이를 먹을 수 없게 됩니다.

 [ 치료 ]

  우선 다른 새와 격리시켜 전염되는 것을 막고, 전문수의사와 상담하여 구충제를 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질병의 징후 및 처치             조류의 질병